우희는 우연히 밖을 내다보다 항우가 옹성으로 보냈던 사람들이 돌아온 것을 보게 된다. 그러다 그 중에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가 있는 걸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소하는 유방에게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찾으라고 말하며 병마를 빌리러 온 위표와 손을 잡고 진을 치러 가자고 말한다. 소하는 위표를 무안후 관저로 불러들이고 이런 뜻을 넌지시 내비친다. 이에 위표 역시 흔쾌히 응하여 회왕에게 고한다.
한편 회왕은 항우의 세력을 꺾기 위해 철수하여 여신과 병합하라고 하지만 항우는 장한을 칠 것이고 실패하면 병권을 내놓겠다고 말한다. 병권을 내놓겠다는 말을 듣고 송의는 크게 기뻐하며 회왕에게 그렇게 하라고 권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