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은 왕리장군과 조나라를 배반하고 진에 투항한 이량을 시켜 조나라의 수도 한단을 함락시키고, 불어난 병력으로 다시 조나라의 잔존세력이 남아있는 거록을 공격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진군의 장수인 왕리가 자신의 조부 항연을 죽게 만든 왕전의 손자란 사실을 알게 된 항우는 당장 왕리와 결전을 벌이려 하지만, 팽성으로 천도를 한 회왕의 호출로 조부의 복수를 뒤로 한 채 팽성으로 돌아간다.
실종된 우자기가 나타나고 항우에 대한 우희의 증오가 사랑으로 바뀌자, 항우는 조나라로 도주한 우희 부친의 원수 항적을 찾아내기 위해 조나라를 향해 길을 떠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