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과 함께 날아간 세전은 충녕의 가슴을 뚫는다!
아이를 해산한 직후 미처 몸을 가누지도 못한 심씨는
생사의 기로에 놓인 낭군에게 맨발로 뛰어 온다.
심씨의 기지로 고비를 넘긴 충녕.
아이는... 아이는 어찌 되었습니까?
심씨의 눈에는 눈물이 차오르고....
이 소식은 태종의 귀에도 들어가지만, 충녕은 이 일을 불문에 붙이길 원한다.
그리고 자신을 노린 암살미수사건을 자신이 수사하겠다 요청하는데...
같은 시각, 충녕을 노린 그 총통으로 과녁을 쏘고 있는 손.
양녕이었다.
충녕은 자신을 노린 자가 누구라 생각하는 것일까!
옥환은 군기감에 심어놓은 첩자 장칠상을 급히 빼돌려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
그러나 그들이 미처 계산에 넣지 못한 두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조선 제일의 화기 전문가 최해산과 충녕이 구해준 소녀 이선이었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암살사건의 허점을 발견해내는 두 사람.
그리고 이 수사를 통해 드디어 만나게 된 충녕대군과 장영실.
조선에 필요치 않은 손이다.
내 이자의 손을 자르고야 말 것이다!
영실의 손을 내려치기 위해 직접 칼을 집어든 충녕.
온화한 성품의 충녕을 이렇게 몰아놓고도 물러섬 없이 노려보는 영실.
두 사람의 만남은 악연인가, 필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