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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26 CNTV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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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어 다니는 살인병기입니다.

    수많은 사람을 지키게 될 수도 있지요. 


     

    장영실의 손을 베려는 충녕에게 호통을 치는 이수. 윤회 역시 장영실이 죽으면 충녕대군을 암살하려했던 범인은 세자와 민씨일문이 되는 것. 결국 국본의 자리가 탐이 났던 거냐며 충녕의 행보를 막아선다. 이에 충녕은 영실에게 거래를 하나 제안한다. 


     

    장영실이 그려낸 용모파기의 주인공은 전행수. 고려부활세력의 본거지인 옥환상단에 대한 공격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반군의 수괴 옥환은 이미 피신하고 없는 상태. 옥환을 급히 피신시키고 텅 빈 상단을 지키고 있던 전행수가 대신 관군의 손에 잡히게 된다. 


     

    세자 양녕은 태종에게 옥玉씨, 全전씨 혹은 田전씨 로 성을 바꿔 숨어 지내는 고려왕실의 후손들을 색출해야한다며 반군에 강경하게 맞설 것을 주장한다. 이에 충녕은 저들이 고려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고려가 그리워서가 아니라 이 나라 조선이 못마땅해서 일지도 모른다며 세자에게 강하게 맞선다. 그리고는 타협안을 마련해보려는 심산으로 전행수가 갇혀있는 옥방을 찾는 충녕. 전행수를 만나러 온 전일지와 마주서게 되는데...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25 CNTV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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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성과 함께 날아간 세전은 충녕의 가슴을 뚫는다!


     

    아이를 해산한 직후 미처 몸을 가누지도 못한 심씨는 

    생사의 기로에 놓인 낭군에게 맨발로 뛰어 온다.

    심씨의 기지로 고비를 넘긴 충녕.


     

    아이는... 아이는 어찌 되었습니까?


     

    심씨의 눈에는 눈물이 차오르고....

    이 소식은 태종의 귀에도 들어가지만, 충녕은 이 일을 불문에 붙이길 원한다.

    그리고 자신을 노린 암살미수사건을 자신이 수사하겠다 요청하는데...

    같은 시각, 충녕을 노린 그 총통으로 과녁을 쏘고 있는 손.

    양녕이었다.

    충녕은 자신을 노린 자가 누구라 생각하는 것일까!


     

    옥환은 군기감에 심어놓은 첩자 장칠상을 급히 빼돌려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

    그러나 그들이 미처 계산에 넣지 못한 두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조선 제일의 화기 전문가 최해산과 충녕이 구해준 소녀 이선이었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암살사건의 허점을 발견해내는 두 사람.

    그리고 이 수사를 통해 드디어 만나게 된 충녕대군과 장영실.


     

    조선에 필요치 않은 손이다.

    내 이자의 손을 자르고야 말 것이다!


     

    영실의 손을 내려치기 위해 직접 칼을 집어든 충녕.

    온화한 성품의 충녕을 이렇게 몰아놓고도 물러섬 없이 노려보는 영실.

    두 사람의 만남은 악연인가, 필연인가!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24 CNTV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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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세자가 아니라 대군마마와 함께 이 나라를 만들 꿈을 품을 생각입니다.


     

    윤회는 양녕이 아닌 충녕이 왕재라 생각한다, 분명히 선언한다.

    충녕은 그 노골적인 선언에 화를 내지만, 한편 마음은 복잡하기만 한데...


     

    양녕에게 강무참석을 금지시킨 태종.

    그러나 다른 모든 왕자들에게는 강무에 참석해 기량과 희생심을 보이라

    명한다. 이제 진정한 왕위 쟁탈전이 시작되는 것인가!


     

    강무엔 참례치 않겠습니다.


     

    태종의 명에 반발하는 충녕.

    윤회는 충녕이 형 양녕을 걱정하여 그리 결정했다 판단하지만,

    스승 이수는 달랐다. 제자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이수.


     

    마마는 세자에게 부담을 주기 싫은 것이 아니라

    세자를 꺾을 수 없을까봐 두려운 겁니다.


     

    그 시각, 양녕은 부왕의 명을 어기고 나라에서 금하는 놀이 척석희(돌싸움)에 몰두하고 있었다. 그런 양녕의 앞에 나타난 여자, 어리.

    옥환의 부하라는 정체를 숨긴 이 영리한 팜므파탈은 아름답고도 다정한 누이같은 모습으로 양녕에게 다가선다.

    양녕은 그런 어리의 유혹에 저항할 수 있을 것인가.


     

    한편 영실에게 접근한 옥환 상단은 한영로의 목을 잘라 내민다.

    그리고 그 댓가로 영실은 신무기를 내어 주는데....


     

    산통 속에 아이를 낳는 심씨.

    충녕은 아기에게 줄 선물을 안고 밤길을 달려온다.

    그런 충녕을 향해 옥환 일당은 영실이 준 신무기를 겨누고...

    엄혹한 정국 속에서 아버지로서의 소박한 꿈마저 짓밟혀야 하는가.


     

    조선의 천재 기술자가 만든 무기가

    조선의 천재 정치가를 노린다!

    이런 급박한 상황 속에서 과연 누가 충녕을 구해줄 수 있을 것인가!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23 CNTV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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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화한 성품 속에 충녕 못지않은 강직함과 지혜로움을 간직한 심씨.

    초궁장을 지키기 위해 서슬퍼런 내금위장과 당당히 맞서는데.


     

    군왕이 직접 나서 왕실의 비리를 은폐하려 한다.....

    내금위장이 그 같은 오명을 부왕께 씌우고자 한다면 내가 용서치 않을 겝니다!


     

    태종은 양녕 추문의 진실을 밝히는 국청을 세우겠다 천명하고

    김종서를 비롯한 하급관원들은 뛸 듯이 기뻐한다.

    그러나 윤회만은 어딘지 이 극적인 전개가 석연치 않다.


     

    드디어 국청에 선 초궁장!

    태종에게 국청을 주도하라 명 받은 박은은 모든 죄를 초궁장에게 덮어 씌운다. 

    세자는 아무것도 몰랐으며 초궁장이 모든 것을 속이고 양녕을 꼬여냈다..

    이 모든 정치조작극 속의 희생양 초궁장은 양녕을 바라본다.

    마주치는 두 사람의 시선.

    양녕은 모두의 앞에서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인가!


     

    태종은 박은과 하륜의 싸움에서 드디어 박은의 손을 들어 주었다.

    그러나 하륜도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

    조선의 설계도를 만들고 태종을 국왕으로 세운 장자방이 아니었던가.


     

    명심해! 나 하륜이야. 이대로 정치인생을 끝낼 순 없어!


     

    하륜은 자신의 정치인생을 모두 건 마지막 결단을 내린다.


     

    서로 죽고 죽이는 사수가 난무하는 정치판에서 방황하는 충녕.

    그런 충녕의 앞에 가장 비천한 백성의 모습으로 뛰어든 소녀 이선.


     

    나 사요. 다섯 냥에 날 팔게요!


     

    충녕과 이선, 평생 이어질 두 사람의 인연의 고리는 이렇게 시작되는데....!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22 CNTV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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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하, 국청을 세우셔야 하옵니다!


     

    초궁장과 세자의 사통을 그린 춘화가 전 도성에 퍼진 가운데

    조정은 세자추문의 진실공방에 휩싸인다.

    이 추문이 사실이라면 세자는 조선의 왕이 될 도덕성을 상실한 자다!

    강력하게 지도자의 진실을 추궁하는 윤회를 비롯한 하급 관원들.

    그러나 박은을 비롯한 고위 관리들에게 진실은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세자의 이 추문을 누가 가장 유리하게 이용할 것인가..하는 점일 뿐.


     

    미안합니다, 대감. 아쉽게도 하늘이 내겐 기회를 주지 않는군요.

    이젠 제게 기회를 주십시오. 소신이 저하를 지켜드릴 수 있는 기회 말입니다. 


     

    황희는 양녕을 지키기 위해 사건의 핵심을 은폐하고 왜곡한다.

    세자가 정말 사통을 했는가..의 진실에서 살짝 비껴나, 

    벽보를 붙인 왕실음해자가 누구인가로 사건을 몰아가는 황희.

    결국 옥환 상단까지 거슬러 올라가 압수수색을 하게 되는데...

    자신을 납치했던 고려부활세력의 수장 옥환과 마주 서게 된 황희!


     

    황제의 여자가 되는 것이 종놈의 여자로 사는 것 보단 백배 나아. 이것아!


     

    영실을 무사히 살려준다는 조건으로 명에 진헌처녀로 가게 된 다연.

    그러나 한영로는 여전히 영실을 죽이려 계획하고...


     

    초궁장이란 아일 아비에게 넘겨.


     

    세자의 추문을 둘러싼 모두가 증언을 이용하기 위해 초궁장을 찾고,

    드디어 태종이 충녕에게 초궁장을 내놓으라 요구한다.


     

    소자가 나서서 왕실의 패륜을 모조리 밝혀 버릴 수도 있습니다!


     

    부왕에게 강경하게 맞서는 충녕.

    누구도 동정하지 않는 천한 여자의 목숨을 살리고,

    모두가 손가락질하는 세자 양녕의 정치적 생명도 구해주고자 한다.

    결국 충녕은 중대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21 CNTV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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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능적으로 사람을 모으는 재주를 가진 자라... 

    이 쯤 되면 적이라도 상찬이 하고 싶어지는구만.


     

    세자파의 거두 하륜까지 인정하는 충녕의 리더쉽.

    이에 하륜은 직접 나서 충녕과 거래를 하려한다.

    노비변정도감에서 밝혀진 하륜의 비리와 국본의 자리를 바꾸겠는가?

    젊은 충녕의 순수한 이상은 정치9단 하륜과 어떻게 부딪힐 것인가!


     

    이 나라 조선의 진짜 주인이 되기 위해섭니다.

    나의 길잡이가 되어주겠습니까?


     

    양녕은 황희를 자신의 정치적 스승으로 삼고자 한다.

    국본이 흔들리면 나라가 흔들린다.. 

    고려부활세력에게 불안감을 느낀 황희는 기꺼이 세자를 돕고자 하고.

    황희의 지도를 받으며 제대로 된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시작하는 양녕. 

    그런 양녕을 보는 태종의 마음은 흐뭇하기만 하다.


     

    그러나 세자의 이런 승승장구에 칼을 벼리고 있는 자들이 있었으니..

    중전 민씨의 정치적 생명을 위협할 만한 과거의 사건을 쥐고 있는 효빈.  

    초궁장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어 세자와 하륜을 한꺼번에 제거하려는 박은.

    이들의 정치생명을 건 파워게임은 점점 치열해져 간다.


     

    나쁜 자식! 어찌 나까지 속여 넘길 수가 있어?


     

    초궁장을 찾아내고 충녕을 암살하라는 옥환의 지령을 받은 전일지.

    그러나 상단을 감시하던 엄자치에게 의심을 사게 된다.

    절친한 지기를 미심쩍은 눈으로 바라보게 된 엄자치는 

    끝내 충녕에게 전일지를 끌고 가고.


     

    여수왕재호 (汝守王材乎)

    그대는 왕재를 지킬 수 있는가?


     

    지난날 정국을 뒤흔들었던 이 글귀.

    이 글귀를 다시 받게 된 황희는 기겁하여 조선의 왕재, 양녕을 급히 찾는다.

    그 시각, 양녕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는데...!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20 CNTV 20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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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험한 짓이라니요? 

    저들이 충녕대군을 납치하기라도 했다는 겝니까?

     

    다시 한 번 충녕대군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심온을 비롯한 박은과 조말생 등은 불안한 시선을 주고받는다.

     

    이 혼살 부숴버릴 결정적 증좌만 만들어 주면 내 섭섭지 않게 후사를 함세.

     

    한편 효빈은 경녕군과 다연의 혼사를 막기 위해 쇠귀할미에게 은밀하고도 위험한 명령을 내린다.

     

    혹종왕사.. 무성유종이라 했던가?

    무슨 수를 쓰든 충녕을 사저에 주저 앉혀.

    그것이 충녕의 안위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원경왕후는 충녕의 행보를 막기 위해 심씨에게 압력을 행사하지만...

     

    싸우겠습니다, 어마마마.

    이기기 위해서라면 제가 가진 

    그 어떤 패를 쓰는 것도 마다치 않을 것입니다.

     

    니가 쥐고 있는 그 더러운 패조차 말이냐?

     

    충녕은 전에 없던 완강한 태도로 원경왕후에게 맞서 원경왕후를 당혹케 만든다.


    조선팔도에 나 같은 어미가 또 있을까.

    세상천지 어느 어미가 아들의 성장에 위협을 느낀단 말인가.

     

    자신의 배로 낳은 아들의 성장조차도 마음 놓고 기뻐 할 수 없는 어머니의 안타까운 마음은 검게 타들어 가는데...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19 CNTV 20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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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말도 안 됩니다.

    사람의 탈을 쓰고 벌일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양녕과 정종의 시첩 초궁장과의 은밀하고도 부적절한 관계를 알게 된

    조말생을 비롯한 조정의 몇 안 되는 중신들은 충격에 휩싸인다.

     

    무슨 수를 쓰든 초궁장을 손에 넣어야겠구만.

    세자를 무너뜨려야 그 뒤에 줄을 선 하륜의 날개를 꺾어 버릴 수 있을 것이니 말이외다.


    그러나 양녕의 이러한 난행을 알게 된 박은은 이 사실을 적절히 이용하면

    그의 최대 정적인 하륜을 내칠 수 있는 결정적인 무기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되고,

    그 누구보다도 자신이 가장 먼저 초궁장을 손에 넣으려 혈안이 된다.

     

    초궁장을 잡아다 죽여 없애지 않으면 이제 저하의 앞날이 끝장이에요.

     

    한편 양녕 안위를 보존코자 민무회와 민무휼, 두 외숙은

    결정적인 증인이 될 수 있는 초궁장을 잡아 죽여 없애야 한다 강력히 주장하는데...

     

    아우로선 가슴 아픈 일이겠으나..

    이 나라 조선의 신하이자 백성 된 자의 한 사람이라면

    나라의 장래를 위해 해야 될 일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혼돈의 와중에 충녕 앞에 선 스승 이수는 뜻밖에도 이제는 마음의 결정을 내릴 때라고 진언하며

    충녕에게 피 끓는 결단을 내릴 것을 요구하여 충녕의 마음을 움직이게 되고...

     

    평소에 나도 죽이고 싶도록 미운 자가 있었는데 말이야.

    그대에게 청부하면 그 자도 죽여주나?

     

    충녕은 흔들림 없는 서늘한 시선으로 옥환을 바라보며 날카로운 일갈을 날린다.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18 CNTV 20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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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만.. 한 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라 하였으니..

    한번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충녕은 초궁장과의 관계를 들킨 양녕을 대신하여 정종에게 간절히 빌어보지만...

     

    지금 당장 법궁으로 가십시오, 전하.

    가셔서 국본의 죄를 낱낱이 밝히셔야 하옵니다.

     

    뜻밖에도 효령은 양녕의 죄를 태종에게 고하라며 정종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다.

     

    내 직접 법궁으로 나아가 왕실의 기강을 바로 잡을 것이야.

     

    결국 정종은 태종이 있는 법궁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데...

     

    자넨 적을 잘못 골랐어. 아무리 용을 써도 자넨 내 맞수가 못돼.


    무슨 수를 쓰든, 다른 일은 다 거둬치우고라도 영상 하륜의 비리만은 꼭 캐내야 합니다.

     

    하륜은 박은에게 선전포고를 선언하고

    불시에 선제공격을 당한 박은은 전의를 불태우며 본격적인 전면전으로 돌입하게 된다.

     

    이제 경녕 저 아이도 짝을 채웠으면 합니다.

     

    이렇게 만만하게 당할 내가 아니야.

    내 눈에서 눈물을 뽑고자 했으니..  내 그 잘난 눈에서 피눈물을 쏟게 해 주지

     

    한편 원경왕후는 효빈의 아들 경녕을 다연과 혼인시켜 버리려하고,

    효빈은 이를 악다물고 민씨를 향한 복수의 칼을 날카롭게 갈기 시작한다.

     

    엉뚱한 데 마음을 뺏기고 있는 녀석이  상왕의 안위가 안중에 있을 턱이 없겠지.

     

    굳은 표정의 태종 앞에서 양녕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데...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17 CNTV 20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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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본이 될 의사가 있느냐? 

     

    침묵하고 있는 충녕 앞에 마음속 깊은 곳에 묻어두고 끄집어내고 싶지 않았던 질문을 펼쳐 놓는 태종.

     

    나는 너 같은 종류가 마음에 안 들어.


    날 몰아붙일 생각 따윈 하지 마세요. 

    나도 이제 열세 살 철부진 아니니까요.

     

    태종의 파격적인 행보 앞에서 양녕과 충녕은 속내를 드러내며 강하게 충돌한다.

    세자를 지키려는 자들이 그대로 승복할 리는 만무한 일!

     

    사병을 모아 당장 충녕대군저를 지키라 하세요.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충녕의 안위를 보존코자 박은과 조말생은

    급히 충녕의 장인 심온을 찾아가 경고를 하는데...


    이거 누구 편을 들어야 하나?

     

    군권을 거머쥔 병조판서 이숙번은 전운마저 감도는 정국 속에서 한 발 뒤로 물러나

    조용히 자신만의 셈을 하기 시작한다.

     

    어찌하면 이길 수 있을까. 

    내가 어찌하면 부왕을 꺾을 수 있겠나?


    한편 분기어린 양녕은 부왕을 꺾기 위한 수를 묻게 되고...

     

    어미의 시신 거두고 싶지 않으면 당장 달려오라고 해!

     

    원경왕후는 자꾸만 어긋나려는 아들의 행로를 바꾸려 안타깝게 절규하지만...

    고심하던 태종은 마침내 무거운 입을 열어 양녕에게 최후통첩을 전한다.

     

    아비는 이제 너를 버릴 수밖에 없다.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16 CNTV 20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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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칙사가 말한 국본을 대신할 왕자가 누굴 이르는 겐지.

     

    국본을 대신할 왕자! 황엄이 던진 짧지만 의미심장한 발언은 크나큰 파문이 되어 조선 조정을 뒤흔든다.

     

    이기구 싶은 맘 나도 저하만큼이나 크다구요.

     

    한편 마음 속 깊이 쌓아만 두었던 울분을 터트리며 자신에게 정면으로 맞서는 강인한 충녕의 모습 앞에서

    양녕은 크게 당황하게 되는데...

     

    이미 싸움은 시작됐어요. 이 싸움에서 지는 것이 충녕대군에게 가장 위험한 일 아니겠습니까?

     

    충녕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세력 구축을 위하여 박은과 조말생은

    충녕의 장인 심온에게 접근하는 발 빠른 행보를 보인다.

     

    적의 적은 아군입니다, 어머니...

     

    이런 와중에 경녕은 느긋한 태도로 혼란한 정치판국을 관망하며 기회를 엿보고...

     

    세자.. 제는 말이지요. 참으로 몹쓸 놈이오.

     

    태종은 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았던, 가슴 속 깊은 곳에 숨겨 두었던 아버지의 씁쓸한 진심을

    원경왕후 앞에서 토로하여 중전의 마음을 뒤흔든다.

     

    상천지 어느 가족이 이와 같을까.

    끝없이 저울질 하고 의심해야 하는 것이 왕실의 명운...

    진저리가 나. 참으로 진저리가 나는구나.

     

    자신의 배로 낳은 아들조차도 믿을 수 없는 왕실의 비참한 명운 앞에 마주한 원경왕후의 탄식소리는

    서글픈 울림이 되어 허공으로 흩어지는데...

     

    국본의 자리가 더는 네 몫이 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분기어린 태종의 일갈은 양녕의 귓가를 허망하게 스쳐지나간다.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15 CNTV 20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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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명국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서

    백성의 희생을 강요할 수밖에 없는 조선의 아픈 현실

     

    한영로의 발고로 고려부활세력을 일망타진하였으나

    이들 부활세력이 도성에 안가까지 두고 활동하고 있었음에 진노한 태종은

    무슨 일이 있어도 수괴를 밝혀내라 명을 내린다.

    순금사 국청에서 모진 고문을 당하던 왕안은 드디어 수괴를 밝히겠다며 입을 연다.

     

    조정에는 긴급 속보가 전해져 온다.

    태평관으로부터 협상을 재개한다는 통보가 전해져 온 것. 간밤 누군가에게 납치되었던 황엄.

    그러나 잠시 유람을 다녀온 것뿐이라며 이에 대해선 언급을 피한다.

     

    군마 일만 필. 십만 대군 파병 그리고 세자를 볼모로 보내라는 명국의 입장.

    백성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명국의 요구사항을 줄여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안고 협상석상에 들어선 황희는

    군마 오백 필 이외의 어떤 요구도 들어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해 황엄을 불쾌하게 만드는데..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14 CNTV 20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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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하는 자가 많다는 것,  어쩌면 가장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증좌일 것입니다. 


    윤회가 긴급 공수해온 메밀빙떡으로 칙사 황엄은 독살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독살에 실패한 중전 민씨는 대체 윤회라는 자를 움직이는 자가 누구인지 조사를 시작하고,

    그 뒤에 충녕대군이 있음을 알게 된다. 

     

    한 사람의 아비이기도 한 군왕의 쉽지 않은 결정.

    태종은 국본의 유폐를 풀고는 세자 양녕에게 이번 한 번만 져줄 수 있느냐 묻는다.

    明명에 볼모로 갈 결심을 하게 되는 세자.

    이에 중신들은 벌써부터 차기 국본을 거론하고 조정은 누가 왕재인가에 대한 논의로 술렁이기 시작한다.

     

    예조판서 황희는 요동으로 급파했던 정보원으로부터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정보를 쥐게 된다.

    이제 어떻게 황엄을 협상테이블에 앉히느냐, 그것이 관건이다.

    부왕과 모후에게 ‘권력’을 탐하느냐 의심을 받고 있는 충녕대군은 과연 칙사 황엄과 친구가 될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13 CNTV 20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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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지금 열심인거, 욕심 때문일까요?  권력이란 놈이 묘한 구석이 있는 겁니까? 

     

    결론적으로 조공과 파병, 그리고 국본을 볼모로 보내는 것

    그 어느 하나도 물러서지 않는 조정의 태도에 분노한 정인지 등의 성균관 유생들은 다시 상소를 준비한다.

    태종은 이들을 강하게 진압하라 명령을 내리고, 예판 황희는 유생들을 지키기 위해 상소를 태워버린다. 

     

    편전에 종친들을 불러 모아 회의를 소집하는 상왕 정종.

    국본의 유폐를 풀고 明명에 볼모로 보내야 한다 주장을 하는데,

    이에 효령대군은 자신이 대신 볼모로 가겠다 자청하고 나선다. 

     

    태종에게 두 달의 시간을 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뒤로는 본국에 조선을 공격해야한다 밀서를 보내려다 윤회에게 저지당하게 된 황엄.

    충녕은 밀서의 내용을 부왕 태종에게 보고하지만

    태종은 오히려 충녕에게 그렇게 열심인 이유가 대체 무엇인지, 권력이 뭔지 알게 된 것이냐 추궁하듯 묻는데...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12 CNTV 20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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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국을 제압할 모책.. 그것이 나 어린 왕자의 것이면 어떻고 백정, 망나니의 것이면 어떻습니까.”

     

    종묘에 유폐된 세자 양녕. 그러나 성균관 유생, 젊은 관원과 백성들이 세자에게 보내는 지지는 아직 식을 줄을 모른다.

    김종서 등의 젊은 관원들은 짓밟힌 조선의 자존심에 분노하며 상복을 입고 등청.

    시위를 벌이고 내금위 군사들은 이들 모두를 옥방에 가둬 버리고 만다.

     

    태평관 앞도 분노한 민심들이 점령하고 있기는 마찬가지.

    태종은 직접 이들 민심을 잠재우겠다며 태평관으로 향하는데..

     

    조정은 명국과의 외교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대책은 마련하지도 못한 채

    강령포 왜구 관련 문서를 유출시킨 간자를 색출하는데 혈안이 되어있고,

    가장 먼저 용의선상에 오른 것은 명국에 보내졌다 돌아온 전일지 등의 내관들이다.

    간자색출을 위한 수사 중 내관들에게 가해지던 모진 고문은 어명으로 중지되고,

    명국어가 가능한 이들 내관은 윤회 등과 함께 황엄의 수발을 들기 위해 태평관으로 잠입해 들어가는데...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11 CNTV 20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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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란 노름이랑 비슷한 것. 액면 갖고 하는 장사가 아니지.”

     

    명국의 환관 황엄을 환대하는 성대한 사신연.

    세자 양녕은 분기를 누르지 못하고 황엄의 술상을 엎어버리고,

    明명과 조선의 외교는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이게 된다.

     

    황희, 심온 등 예조 관원들은 황엄을 달래보려 애를 쓰지만 여의치가 않다.

    심지어 지난 강령포 왜구 침략에 관한 문서까지 입수한 황엄.

    “침략은 있었으나 피해는 없다”는 문서 내용을 바탕으로 조선이 왜구와 밀통을 하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까지 하게 된다.

    이에 황엄은 조선에 진헌마馬 만필과 십만대군의 파병 그리고 세자의 명국 송환을 요구해오고

    조선 조정은 마비상태에 이르게 된다. 

     

    명국 사신의 끝 간 데 없는 횡포에 세자 양녕은 성균관 유생들을 선동하여

    태평관太平官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주도하는데, 그 시위대의 앞을 막아서는 충녕.

    조선을 전란의 소용돌이에서 구하기 위해, 백성을 도탄에서 구해내기 위해서 황엄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충언을 한다.

    그러나 들려오는 것은 세자 양녕을 지지하는 백성들의 환호소리 뿐.

    대군저로 발길을 돌린 충녕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

    윤회는 충녕에게 세자도 틀렸지만 당신도 옳지 않다며 거친 충고를 던지는데...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10 CNTV 20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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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종은 동궁전 계단을 올라오고

    양녕과 초궁장은 동궁전 방 안에 있었다.

    이 두 사람 앞에 문이 열리고 들어서는 사람은.....!


    -사내는 모두 호패를 착용할 것이며 거역하는 자는 중형에 처한다!


    태종은 신분에 따라 옷 색깔까지 통제하는 호패법을 강행하고

    파시즘에 가까운 이 행태에 백성은 물론 중신들, 성균관 유생들까지 분노한다. 
     

    -백성은 통제하고 감시해야 하는 대상이 아닙니다.

    -편벽을 강요한다면 싸워서라도 나라를 바로잡아야지. 
     

    성균관 유생들은 양녕과 함께 비밀리에 집회를 갖고

    내금위장 강상인은 이 모임을 역도로 몰아 기습검거하려 한다.

    그러나 이 집회에 충녕 또한 참석해 있었는데.... 
     

    혼란한 국내정치를 겪는 불안한 조선.

    그 위에 닥치는 외교적 위기.

    명의 칙사 황엄은 왜국을 정벌하기 위한 엄청난 비용을 조선에 요구하고

    양녕은 그 오만방자함에 분노를 참치 못한다. 
     

    과연 조선은 강대국의 횡포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09 CNTV 2015.02.26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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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종은 동궁전 계단을 올라오고

    양녕과 초궁장은 동궁전 방 안에 있었다.

    이 두 사람 앞에 문이 열리고 들어서는 사람은.....!

     

    -사내는 모두 호패를 착용할 것이며 거역하는 자는 중형에 처한다!

     

    태종은 신분에 따라 옷 색깔까지 통제하는 호패법을 강행하고

    파시즘에 가까운 이 행태에 백성은 물론 중신들, 성균관 유생들까지 분노한다.

     

    -백성은 통제하고 감시해야 하는 대상이 아닙니다.

    -편벽을 강요한다면 싸워서라도 나라를 바로잡아야지.


    성균관 유생들은 양녕과 함께 비밀리에 집회를 갖고

    내금위장 강상인은 이 모임을 역도로 몰아 기습검거하려 한다.

    그러나 이 집회에 충녕 또한 참석해 있었는데....

     

    혼란한 국내정치를 겪는 불안한 조선.

    그 위에 닥치는 외교적 위기.

    명의 칙사 황엄은 왜국을 정벌하기 위한 엄청난 비용을 조선에 요구하고

    양녕은 그 오만방자함에 분노를 참치 못한다.

     

    과연 조선은 강대국의 횡포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08 CNTV 20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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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최고의 무기 기술자가 사라졌다.

    무기제조 기술의 유출을 막아라!


    우리역사 최초로 화약을 만들어냈던 최무선, 그의 아들 최해산이 납치되고,

    조선의 무기 기술자를 납치한 왜국 간자 평도전은 칼을 들이대며 제안한다.

     

    -너를 영웅으로 만들어 줄 새로운 조국을 선택할 기회를 주마.

     

    우리의 기술이 왜로 유출될 절대 위기의 순간,

    한시바삐 최해산을 찾아야한다, 충녕은 세자에게 강변하지만

    세자의 측근들은 태평하기만 하다.

     

    -그의 화약은 군사 천을 대신하지. 

     우리가 조선왕실보다 먼저 최해산을 구출해 충성서약을 받는다.

     

    충녕 만큼 재빨리 상황을 간파한 유일한 이는 고려황실 부활세력의 수괴 옥환이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신하들은 몰라도 주군은 알아야 하는 법.

    세자는 충녕에게 최해산을 찾으라, 기회를 준다.

    허나 이는 기회가 아니라 시험이었다.

    충녕은 과연 신하의 재목인가, 적이 될 씨앗인가..가늠하려는 세자.

     

    군사정보를 둘러싼 숨가쁜 추격의 레이스가 시작되고, 

    어떤 오해와 시험 속에서도 충녕은 조선의 기술을 지켜야만 한다.

    이나라 조선과 조선의 백성을 위한 길.

    그것이 곧 왕자의 길, 충녕이 가야할 길이기 때문에....
     

  • O: 대왕세종 - 에피소드 07 CNTV 20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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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자는 백성에게 어디까지 희생을 요구할 수 있는가.

     

    대승을 거둔 세자는 환호 속에 귀국하고,

    빛나는 형님의 뒷모습을 보는 충녕의 마음은 미묘하다.

    그러나 화려한 승전보와 달리 강령포의 현실은 엄혹했는데.....

     

    -을마나 심심하면 나라 걱정을 다해, 그래?

     

    빈정대면서도 충녕에게 실상을 알려준 것은 윤회였다.

    조세창은 이미 왜구에게 털렸지만, 세자의 전공을 깎아내릴 순 없는 일.

    업적 세우기와 줄서기에 도통한 관리들은 모든 진실을 은닉한다. 

    그리고 조세창을 채우기 위해 백성들을 족친다.

     

    힘없는 자의 또 다른 이름, 그것은 백성이었다.

    육모방망이로 사정없이 백성을 내려치는 군졸들.

    충녕에겐 하늘이고 땅이고 우주였던 그 백성들이 짓밟히고 있었다.

    피 흘리는 백성들을 앞에 두고 충녕은 입술을 깨물고 주먹을 그러쥔다.

     

    -모든 게 세자 때문이야. 세자의 전공 때문에 백성들이 희생을 하는 거지.

     

    잘못된 일은 바로잡아야 해.

    충녕은 궁으로 발길을 돌린다.

    그러나 문득 어린 시절의 기억이 발목을 잡는데.... 

    국본 아닌 왕자로서 정치에 관심을 가졌던 댓가는 참혹했었다. 

    내관 장원이와 외숙들의 목숨으로 그 값을 치루지 않았던가.

     

    충녕은 망설인다.

    지도자의 실정을 고발할 것인가, 주변인들의 안위를 지킬 것인가.

    왕자로서, 아니, 그 전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충녕은 과연 어떤 결단을 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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