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치는 유방의 둘째 형을 불러내 집에 온 도망병과 싸우게 됐을 때 도와 달라 말한다. 여치는 죽을 가져다주는 척하며 도망병의 얼굴에 붓고 싸우지만 겁을 먹은 둘째 형이 움직이지 않자 결국 여치가 도망병을 죽인다.
장한 밑에 있던 진의 병사들은 군량을 충분히 주지 않은데 불만을 품고 봉기하기로 결심한다. 용저가 이들을 잠재우려하지만 그 기세가 엄청나 결국 부하들을 대거 잃고 용저, 자신은 부상을 입는다.
종리매는 반란을 일으킨 진군을 모두 섬멸하고 항우는 남은 20만 명의 진군을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를 놓고 고심한다. 결국 다른 방책이 없자 항우는 그들을 모두 죽이기로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