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백은 항우가 패상을 공격하려 하는 걸 알고 몰래 장량만 데리고 가려 했으나 자량은 유방과 항백을 만나게 해 준다. 항백은 유방과 그 부하들의 계략에 넘어가 항우를 설득하기로 결심하고 유방 쪽에서 한 얘기를 항우와 범증에게 말해 주며 전쟁을 하지 말라고 한다.
범증은 항백이 유방과 그 부하들의 꼬임에 넘어간 것을 알고 항우에게 홍문에서 연회를 베풀어 유방을 불러들인 후 죽이자고 말한다. 항우 역시 이에 동의하고 초청을 받은 유방은 위험을 직감하지만 모험을 해보기로 한다.
연회에 간 유방은 항우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신이 정도성에게 항량에게 어떻게 했는지, 항우와 의형제를 맺으며 자신을 죽이지 않겠다고 한 말을 떠올리게 하며 인정에 호소하고 항우는 그의 말을 듣고 조금씩 생각이 바뀌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