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군의 공격에 도주하던 유방과 그의 수하들은 초군 장수 정공 부대의 공격을 받아 위험에 빠지게 되고, 죽음의 위기까지 놓인 유방은 가까스로 탈출해 패잔병들을 끌고 패현으로 도주한다.
팽성을 향해 가던 여치와 그 일행은 팽성이 초군에 함락되자 패주하는 한군의 무리 속에 휩싸여 아들, 딸과 헤어진 채 패현으로 몸을 피한다.
여치 일행은 패현에 도착해 먹을 걸 찾기 위해 우연히 조씨의 집에 들어가게 되고 초군의 용저는 범증의 지시를 받고 패현을 수색하던 용저에게 붙잡히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