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니 딸이라도 된단 말이냐? 이 년이 실성을 한 게로구나?"
구미호보다 한발 앞서 비방을 실행한 양부인으로 인해 초옥의 혼이 돌아오고 만다.
또다시 연이를 잃게 된 구미호!
혼이 돌아온 초옥은 아버지 윤두수에게 구산댁이 자신을 죽이려 했다며 길길이 날뛰는데...
"주제넘게 날뛰다 꼴 좋구나!
흉측한 괴수 주제에 감히 인간 행세를 하다니!"
구산댁의 정체를 알아버린 양부인, 여우구슬의 정기를 잃고 무력한 존재가 되어버린 구미호의 목숨을 앗으려 한다.
윤두수 역시 구미호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