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으리 손으로 직접 저 아이의 배를 가르고 간을 꺼내십시오!"
초옥을 위해 연이를 희생시키고자 결심한 윤두수에게 칼을 쥐여 주는 만신!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구사일생으로 연이는 도망갈 기회를 잡게 된다!
살고자 온 힘을 다해 도망치는 연이의 뒤를 자식을 살리고자 하는 일념으로 무섭게 뒤 쫓는 윤두수!
연이의 뒤를 쫓던 윤두수는 딸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구미호와 마주치게 되는데...
"연이야! 여기 있는 것이냐? 있으면 있다고 제발 말이라도 해다오!"
윤두수에게 도망치던 중 반인반수의 모습을 변한 연이, 자신을 찾고 있는 정규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하지만 괴수로 변한 자신의 모습을 보일 수 없는 연이!
정규의 애타는 부름에도 정규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숨기만 한다.
정규에 대한 사랑으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는 연이의 슬픈 선택....!